'달빛 따라 걷는 정읍의 밤길' 전북 야간 명소 10선 선정…관광 새 활력 기대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에' 선정된 '정읍사 달빛사랑숲' ⓒ정읍시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 공모에서 ‘정읍사 달빛사랑숲’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읍시의 대표 감성 관광지 '달빛사랑숲'이 전북을 대표하는 야간 힐링 명소로 공식 선정된 것이다.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지의 매력도, 접근성, 편의성, 콘텐츠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다.

'달빛사랑숲'은 정읍사 여인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감성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곳은 정읍사공원 일대 1.2km 구간에 조성된 야간 산책길로 LED 조명과 음향 장비,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독특한 야경을 선사한다. 여기에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한 '50% 할인 기차여행 인증 관광지'로 운영되며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달빛사랑숲'을 야간 대표 관광지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정읍만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더욱 확장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달빛사랑숲이 전북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정읍사 여인의 사랑을 비추던 달빛처럼, 달빛사랑숲이 정읍 관광의 새로운 길이 되길 바란다. 전북의 9개 시군과 함께 야간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야행명소로는 ▲군산 은파관광지 ▲익산 왕궁리 유적지 ▲남원 광한루 야경 ▲무주 남대천 별빛다리 ▲순창 강천산 ▲고창읍성 ▲부안 변산해수욕장 등 총 10곳이 선정됐다.

송부성 기자(=정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