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소방관을 사칭한 전화 사기로 1억 원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
1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경 포항의 한 건설·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AED 구매 대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1억 원을 송금했다.
사기범은 문자로 위조된 공문과 명함까지 전달하며 신뢰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소방서는 민간에 대리구매나 현금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며 “사칭이 의심되면 즉시 112 또는 119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유문선 서장은 “시민의 신뢰를 악용한 범죄는 강력 대응하겠다”며 “향후 사칭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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