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화학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근로자가 설비 순찰 도중 화학물질에 노출돼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 27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OCI 포항공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공장은 타르(Tar)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당시 순찰 업무를 수행 중이던 근로자 A씨(20대)가 설비에서 누출된 타르에 노출돼 화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대구의 전문 화상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팔과 다리 등을 중심으로 2~3도에 이르는 전신 화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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