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특례시가 지역 내 사회적경제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수원지역에는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83곳과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는 ‘협동조합’ 444곳을 비롯해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만드는 ‘마을기업’ 10곳 및 탈빈곤을 위한 ‘자활기업’ 12곳 등 총 549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운영 중(6월 말 기준)이다.
사회적경제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 공동체의 가치를 모두 추구하는 경제활동으로, 시는 일자리 창출 성과가 있는 37곳에 인건비를 보조하는 동시에 16곳에 사회보험료를 지원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었다.
또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초기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업 영역에 진입하는데 필수적인 업무 공간인 창업보육공간을 운영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협업하고 소통하며 상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농협하나로마트 서수원점에 공동판매장을 마련하거나 kt위즈파크 판매장에도 사회적경제 업체가 입점하도록 지원하는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다양한 판로도 마련해 주고 있다.
시는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발전과 확대를 위해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개최한다.

수원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비롯해 마을기업과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체험존 △홍보존 △판매존 △돌봄존 △시정홍보 등 5개 존으로 구성된 전시부스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다채로운 모습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에서는 ‘2025를 넘어 2026을 향한 사회적경제 with 수원 통합돌봄’을 주제로 한 사회적경제 콘퍼런스도 진행돼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역 곳곳에서 사회적경제가 활발하게 이뤄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나누고 더 오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으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실질적인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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