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규 철도노선 들어설까?

시, 시 전역 ‘역세권화’ 목표로 철도노선 신설 검토

철도노선 간 환승 연계 강화, 첨단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유기적 연결하는 복합 환승체계 등 도입 추진

▲광명시는 22일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지역 전역을 역세권화하는 추가 철도노선 신설 검토에 나섰다.

시는 22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그간 추진해 온 7개 철도노선이 신설된 후 발생하는 철도 소외 지역에 대한 노선 신설 방안을 마련해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철도순환망을 구축함으로서 시민 누구나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신설이 추진된 7개 철도노선 중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은 현재 공사 중이며, 수색광명 고속철도(KTX)는 이르면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광명시흥선은 국토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으며, 신천하안신림선과 GTX-D 및 GTX-G(숭의포천선)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7개 노선이 대부분 광명 서측에 집중돼 있고, 서측과 동측은 중앙 녹지축으로 단절돼 있어 동측 지역의 철도 SOC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도시 내 철도순환망과 환승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철도 비전을 논의했다.

동측 연결 노선의 신설 방안 마련은 물론, 단절된 노선 구조를 순환형 철도망으로 전환해 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특히 철도노선 간 환승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순환망을 구성하고, 광역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성을 높여 광명을 수도권 대중교통의 환승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첨단 모빌리티와 개인형 이동수단(PM)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환승체계도 도입하는 등 교통의 다변화와 미래 지향적 도시교통 전략도 병행한다.

박승원 시장은 "시의 철도 비전은 수도권 교통·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남서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철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시 전역이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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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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