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여름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 ‘야(夜) 울진’ 을 오는 29일부터 8월 3일 까지 운영한다.
낮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밤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 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울진의 색다른 매력을 부각 시키기 위해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왕피천케이블카, 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주요 관광지 7곳은 기존 운영 시간을 밤 9시 까지 연장하고, 여름철 인기 테마인 호러 콘텐츠를 접목해 이색적인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성류굴에서는 손전등을 이용해 동굴 안팎을 탐사하는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돼 서늘한 기온(15℃ 내외)의 자연 냉방 속 색다른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립울진해양과학관(8월 13일),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등이 오후 8시 9시까지 연장해 열대야 속 조용한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포항 일대에서는 울진요트학교가 야간 요트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울진의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경 속 요트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왕피천 공원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시장 ‘숨마켓’이 밤 9시까지 운영되며, 8월 2일 오후 7시에는 케이블카 광장에서 현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울진군은 이와 함께 월송정 명품맨발걷기길과 은어 다리~왕피천 공원 구간에 야간 경관 조명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숙박, 요식업, 지역 상점 등 상권 전반에 매출 증대 효과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야(夜) 울진)’ 프로그램은 여름철 울진을 찾는 이들에게 밤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울진의 밤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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