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바다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전시회 ‘블루 몬스터(바다의 경고)’를 안산시 소재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바다와 환경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환경 교육형 전시로 기획됐다.
‘해양쓰레기로 만들어진 바다괴물들과, 그 괴물로부터 바다의 기억을지키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장에는 바다괴물로 형상화된 해양쓰레기 조형물과 함께 앞으로 바다의 소중함을 지켜나가야 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조형물을 함께 전시한다.
지역 예술인(양쿠라 작가, 클린하이커스)이 직접 바닷가에서 수거한 폐부표, 폐그물,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를 소재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작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들이 해양환경교육에 참여해 만든 작품들과 가방, 미니화병, 수세미 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된 생활 속 제품들을 전시해 예술을 통해 바다의 현실을 알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한다.
김종배 도 해양수산과장은 “무심코 버려진 해양쓰레기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며 도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길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가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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