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집중호우로 정전·도로 사면 붕괴 등 피해 잇따라

▲다압면 지방도 사면 붕괴현장ⓒ광양시

밤 사이 최고 268.5㎜의 폭우가 쏟아진 전남 광양지역도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다압면 268.5㎜를 최고로 평균 125.3㎜의 비가 내리며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도로 사면 붕괴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옥룡면은 수목전도 3개소, 초암마을 76세대 정전 사고가 발생해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옥곡과 진월면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넘어져 당국이 출동해 정리작업을 펼쳤고, 다압면에서는 지방도 861호선 도로 사면이 붕괴돼 응급복구가 진행됐다.

전날 오전 호우주의보에 이어 오후 호우경보로 강화되면서 큰 비가 내리자 광양시는 상황 판단 회의와 함께 마을 방송 등 재난안전 홍보활동, 피해 상황 접수 처리에 나섰다.

특히 전날 오후 3시 하천과 둔치, 세월교 등 22개소에 대한 통행을 차단하고, 산사태에 대비해 173세대 198명을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또 긴급구호물품과 재난안심꾸러미 등을 읍면동에 배부하며 만일에 대비했다.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광양읍 동서천 현장을 점검한 김정완 부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있었지만 선제적인 대응과 주민 협조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18일 오후와 주말에도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에 쓰러진 나무ⓒ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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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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