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정체성 담은 서체 ‘영월체’ K-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자체 개발한 상징서체 ‘영월체’가 2025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로 선정됐다.

K-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창의성과 공공성을 겸비한 디자인에 주어지는 상이다.

ⓒ영월군

‘영월체’는 영월의 자연 풍경과 역사·문화적 정서를 반영한 손 글씨 서체로, 곡선은 동강과 서강의 유려한 물줄기, 직선은 선돌과 요선암의 절경에서 착안했다.

또한 받침 글자 ‘ㄹ’은 한반도지형의 실루엣을, ‘ㅅ’은 영월 전통의 뗏목과 나룻배 형상을 담아내는 등 글자 하나하나에 영월의 상징성이 녹아 있다.

영월군은 이번 K-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을 계기로, 영월체가 단순한 서체를 넘어 ‘지역의 얼굴’이자 한글의 조형미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영월체는 현재 영월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17일 “영월체는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되는 공공서체로, 향후 명조체·고딕체 등 확장형 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 최종 결과는 31일 K-디자인 어워드 본상 발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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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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