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관, 공공기관 평가서 과학관 중 '최고 점수' 획득

3개 국립과학관 중 최고점, 관람객 급증에 '리더십 호평'

국립광주과학관이 정부의 공공기관 운영실적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대상인 3개 국립과학관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점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공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립광주과학관은 기본점수 96.73점에 경영혁신 가점 4.75점을 더해 총 101.48점을 기록, 단일 기관 기준 최상위 성적표를 받았다.

▲국립광주과학관 전경ⓒ광주과학관

16일 광주과학관에 따르면 공공기관 운영실적 평가는 공공기관의 경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광주과학관 측은 성과를 숫자로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올 상반기 개장한 특별전 '다이노 월드'에만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이른바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였다. 성인을 겨냥한 야간 프로그램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 교육과 여행을 결합한 '별난낭만여행' 등도 호평을 받았다.

공공성도 놓치지 않았다. 설·추석, 5·18기념일 등에 무료 개방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영에서도 괄목할 변화가 있었다. △ESG경영 고도화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법인과학관 유일 정부 혁신계획 완전 이행 △대국민 홍보소통단 활용 국민참여 확대 △지자체와 호남권 소재 과학관의 협력체계 구축 등 경영 전반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조직 위기관리 능력, 감사 기능 강화, 노사관계 안정에 이르기까지 기관장 리더십 구축을 높이 평가했다. 신규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를 통해 '작은 배후 인구'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관람객 수를 증가세로 돌려세운 점은 이정구 관장의 경영철학이 빛을 발한 대목이다.

이정구 관장은 "이번 S등급은 직원들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인재의 요람이자 성인들의 여가공간이 되는 친근한 과학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과학관은 오는 24일부터 뇌과학 특별전 '신기한 뇌세상'을 개막하며, 11월에는 기후·멸종위기 특별전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다양한 생물표본과 대량 멸종의 역사를 다룬 '자연사관'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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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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