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연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 당 최대 30만원의 카드수수료 지원에 나선다.
남구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억원 이하 임차 소상공인에게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총사업 예산은 2억 원으로 전액 구비에서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국세·지방세 체납이 없고 폐업 상태가 아닌 사업자등록업체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접수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이번 사업은 남구가 추진해 온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남구는 그동안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과 협력해 62억 원 규모의 저금리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했으며 이자 차액과 보증수수료도 보조하고 있다.
또 지역 20개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했고 '착한가격업소' 53곳에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 봉투,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쳐왔다.
남구 관계자는 "정부와 구청에서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카드수수료 지원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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