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해수부 이전 등을 놓고 토론을 진행한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 부산을 찾아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해 부산시민들과 타운홀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부산행'인 동시에 지난달 25일 광주, 이번달 4일 대전에 이은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이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할로 개척 준비를 두고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토론을 벌인다. 2부에서는 부산 지역의 발전 방안에 대해 부산 시민들과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2부 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이 대통령의 SNS를 통해 모집한다. 토론 참여 시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민과 대통령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해수부 부산 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타 지역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도 해수부 부산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주요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북극항로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한 전재수 의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하며 '연내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전재수 해수부장관 후보자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차질없이 완수하고 해양수산 관련 기관을 비롯해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고 밝히며 이재명 정부의 해양 정책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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