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대표 농특산물인 보물섬 남해유자가 본격적인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남해군은 고현면 소재 우도식품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군의회·행정·농협·우도식품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물섬 남해유자 제품 수출 선적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1차로 선적 되는 유자당절임 15톤(45천불, 약 6150만원)은 냉동 비닐포장돼 광양항을 거쳐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위치한 라이우 타이펑푸드주식회사로 수출된다. 앞으로 매월 20톤 규모의 정기 수출이 예정돼 있다.

우도식품은 라이우 타이펑푸드주식회사와 유자당절임 300톤·유자과즙 800톤 등 총 1100톤·약 15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남해유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경기침체 등 수출 시장 애로와 중소기업의 어려운 환경 여건속에서도 보물섬 남해유자가 중국 수출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돼 우도식품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자재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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