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에 새 숨결 불어넣는 대전시

대흥동 일원 309억 원 투입…골목길·주차장·커뮤니티센터 등 정주 여건 개선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지구 뉴빌리지 사업구상도. ⓒ대전시

대전시가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중구 대흥동 일원에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사업비 30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중구 대흥지구가 선정된 데 이어 지난 6월30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며 공식적인 사업 착수를 알렸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중구 대흥동 309-11번지 일원, 약 7만 3000㎡ 규모를 대상으로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전체 예산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시비 및 구비 150억 원, 기타 재원 8억 8900만 원 등으로 구성된다.

대흥동은 과거 대전도청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번성했던 곳이지만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오랜 시간 침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대전시는 해당 지역의 정주 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 골목길 및 가로환경 정비, 방범용 CCTV와 보안등 설치 등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주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 주차난 해소를 위한 자주식 주차장 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전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자율주택정비사업 지원과 맹지 해소 컨설팅을 통해 주택 공급 여건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공모를 적극 활용해 도시재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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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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