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충남도 보환연, 일본뇌염매개 모기 지난해 보다 1주 빠른 지난 1일 채집

▲충남도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충남도 청사 전경 ⓒ프레시안(DB)

충남도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서산시 부석면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채집 시점은 7월 1주차인 1일로, 발견 시점은 지난해보다 1주 가량 빨랐다.

그러나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무증상자이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 중 30%는 사망하거나 회복 후에도 여러가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으로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고, 올해는 아직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도민 건강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모기매개감염병 매개체 감시 사업’을 통해 도내 모기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이라며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외출 시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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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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