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침수…해경 신속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20톤급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나 해양 오염 없이 무사히 예인됐다.

2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분께 포항시 북구 칠포 앞바다 동쪽 약 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0톤, 승선원 3명)의 선수 어창(어획물 저장 공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요원을 급파해 A호에 대한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 추가 침수를 막고 선박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어선 선장과 함께 원인을 점검한 결과, 선수 어창 내부에 균열이 생기며 바닷물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호는 해경의 호송 하에 포항 영일만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침수 원인을 정확히 파악 중이며, 추가적인 선체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5시 5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동방 3km 해상에서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이 어선에서 물을 빼내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