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의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행정구역 개편 ‘주민 편의 최우선’
양윤제 의원, 동빈대교·송도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교통혼잡 우려’
김종익 의원, 영일만대교 건설 지연 지적…“인공섬 활용안 제안”
김상일 의원, 학산천 복원·동빈교 공사 지연에 따른 대책도 논의
경북 포항시의회는 24일 제32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과 함께 집행부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김성조, 양윤제, 김종익, 김상일 의원이 나서 도시 행정구역 개편, 교통 대책, 대형 건설사업, 재래시장 활성화 등 지역민 삶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첫 번째 질문에 나선 김성조 의원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의 행정구역 개편 지연과 관련해 입주예정자의 불편 해소 방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포엑스)의 두호동 편입 계획과 포스코 글로벌센터의 성남 건립에 따른 시 차원의 대응책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행정구역 개편은 인구 구조, 지역 정체성, 주민 편의, 행정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용역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엑스의 경우 부지 90%가 장성동에 속해 있는 만큼,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스코 글로벌센터의 성남 이전과 관련해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 미래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협의가 포스코와 진행 중이며, 최종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윤제 의원은 동빈대교(가칭) 개통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에 따른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 대한 시민 불편을 우려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교통정보 수집장치 설치와 교통량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 대응할 방침”이라며 “표지판 설치, 공영 및 임시 주차장 확충 등 실질적 교통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종익 의원은 지연되고 있는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에 대해 사업 현황과 추진 계획을 질의했다.
정정득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현재 영일만대교는 국책사업으로 적정성 재검토 단계에 있다”며 “사업비 절감을 위해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과 연계한 인공섬 조성 방안을 국토부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일 의원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죽도시장 인근 동빈교 개체 공사 지연에 따른 주민과 상인들의 어려움을 짚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완공 후에는 인근 상권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동빈교 공사는 좁은 현장 여건과 도로 전면 통제의 어려움, 대형 장비 전도 위험 등으로 공법 변경이 불가피했으며, 구조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 확보를 위해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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