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대학교 생긴다"...'한동대 울릉캠퍼스 설립 탄력'

2026학년도 입시부터 농어촌전형-울릉도 특별전형 신설

경북 울릉군은 K-U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동대 울릉캠퍼스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한동대 울릉캠퍼스 조성 사업은 총 120억(도비 60억, 군비 60억)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폐교된 (구)울릉서중학교 부지를 사업 예정지로 지정하고 매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동대학교 본관 전경 ⓒ한동대

한동대학교는 오는 2026학년도 입시부터 '농어촌전형-울릉도특별전형'을 신설해 농어촌지역 학생 5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번 특별전형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울릉군과 한동대의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동안 학생들은 지역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될 전망이다.

한편 경북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한동대는 1995년 기독교적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설립된 사립 대학교이며, 울릉캠퍼스는 울릉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 울릉캠퍼스와 이번 특별전형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K-U시티 사업의 대표 사례로,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지역혁신학기를 통해 매학기 교수와 학생이 글로벌 기관 연구원과 함께 장·단기로 거주하며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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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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