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혼남녀 커플 매칭 행사 성료…“15쌍 커플 탄생”

1·2차 행사 총 40쌍 참여…매칭률 약 38% 기록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가 주관한 미혼남녀 커플 매칭을 위한 '봄날의 기적' 행사가 지난 4월에 이어 6월 14일,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결혼 적령기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 및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1981~1998년생 미혼 직장인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토크, 하트 커넥션 퀴즈, 플라워 클래스, 1:1 로테이션 토크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15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매칭률은 약 38%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생활반경이 좁아 이성 교제가 어려웠는데 뜻깊은 기회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 관계자들도 “결혼 소식을 전해오는 커플들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10년부터 총 40회의 커플 매칭 행사를 통해 1,920명이 참여하고, 365쌍의 커플을 성사시키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관련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항시가 지난 14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커플 매칭 행사 ‘봄날의 기적, 너를 만나다’ 행사를 열었다.ⓒ포항시 제공

오주호 기자(=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