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사표 수리 여부가 새 정부 출범 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의 사표 수리 절차가 3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 지검장은 이날 정상 출근해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지난달 20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조 차장 역시 같은 날 사표를 냈다. 이들은 지난 2일 퇴직하는 것으로 법무부와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무부의 사표 수리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 지검장의 진퇴 결정은 4일 출범하는 새 정부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친윤석열 검사'로 꼽히는 이 지검장은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관련 사건들을 무혐의 처분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황이다.
공무원이 정직 이상의 징계 사유가 있거나 수사를 받고 있을 경우 퇴직이 불허될 수 있다. 대선 이후 이 지검장에 대한 감찰, 수사 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퇴직이 불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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