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1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쳤다. 이번 대선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3일 오전 9시 40분쯤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윤 전 대통령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양복 차림이었으며, 김 전 대표는 안경을 낀 채 손가방을 들었다.
투표소 근처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리 나와 있었으며, 이들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힘내세요"라고 응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부모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아이와 대화하며 얼굴에 미소를 띄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 없느냐", "샤넬백 의혹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투표율은 12.5%다. 윤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서초구 투표율은 14.3%이며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가 있는 용산구 투표율은 1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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