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준석은 40대 윤석열, 김문수는 70대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옹호 댓글을 조직적으로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리박스쿨' 댓글단 '자손군'과 김 후보간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자손군과) 본인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했는데, 이미 리박스쿨의 핵심이 되는 분들인 기독자유통일당 인사들과 찍은 사진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 홍보 영상에 김문수 후보가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김 후보와 리박스쿨이 운영하는 '자손단' 간의 연관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김 선대위원장은 "그분들하고 찍은 사진 자체가 이미 그냥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몇십 년 전의 일도 아닌데 기억을 못할 일도 아닌데 아무 상관이 없다고 난 모른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며 "(리박스쿨과 김문수 후보간 관계에) 어떤 근거가 있느냐라고 묻기 전에, 그 사진이 어떻게 된 일이냐, (관계가 있는 게) 아니라는 근거를 대봐라 이렇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전혀 모른다고 하기에는 전혀 생생한 사진까지 다 남아 있고 이미 관련해 리박스쿨 영상이 등장하고 있다. 그걸 보니까 저는 꼭 윤석열 씨가 자기는 어떤 일이든 자기는 전혀 상관없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그런 것이 (김문수 후보에게) 연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누가 이준석 후보를 40대 윤석열이라고 하는 거 보고 참 그 기가 막힌 비유다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저는 김문수 후보를 보고 70대 윤석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극우 댓글단' 의혹에 대해 "선거가 끝나고도 굉장히 이건 중요하게 확인해야 될 일이 생긴 거 아닌가? 리박스쿨이라는 게 쉽게 얘기하면 뉴라이트 그러니까 완전히 잘못된 내국 사관을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그야말로 주입시키려 했던 그런 지금 어마어마한 그 사안의 밑단이 드러난 것"이라며 "그것 자체로 이미 거대한 폭로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대해서 관심을 이제 갖기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 제보가 잇따를 걸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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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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