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근남면 구산3리 굴굳이 산촌마을 왕피천 계곡 일원에서 “왕피천 피래미축제”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굴굳이 산촌마을은 오지에 위치한 전통 산촌마을로, 앞으로는 맑은 왕피천이 흐르고 사방이 금강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우리나라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 축제는 더운 여름날 피서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어린아이와 어른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다 같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 축제는 마을 앞을 흐르는 왕피천에서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대나무를 이용, 피라미 낚시와 냇가에서 매운탕을 끓여 먹고, 멱도 감던 마을의 전통놀이를 되살려 2008년 시작됐다.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으로 시작된 이 축제는 주민주도 마을축제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전국 우수 농어촌축제로 선정, 울진군 대표 마을 자체 추진 축제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통 대나무 피래미 낚시체험, △풍년기원제, △보물찾기, 농산물 경매 등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산악인 허영호와 함께하는 왕피천 계곡 트레킹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왕피천 피래미축제는 마을 고유의 전통을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온 축제”라며 “올해 축제에서도 주민과 방문객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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