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행주산성 일대에서 오는 14일과 15일 열린다.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행주대첩의 승전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개최해 오고 있으며, 경기 대표관광축제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 불꽃쇼 등 공연과 10여개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행주대첩의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다. 돌 모형으로 왜군을 상징하는 상대 진영 박을 터트리는 시민참여 대항전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32개 팀, 가족부 64개 팀 총 96개 팀이 참여하며, 가족부 리그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려 규모를 키웠다.
또한,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 드론 불꽃쇼는 하늘뿐 아니라 수상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와 어우러져 화려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드론 불꽃쇼는 14일과 15일 오후 8시 35분경부터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시작되며, 행사장 어디서나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행주출정식에는 미스트롯 출신 송가인과 추리밴드, 추승엽의 밴드 '악퉁'이 무대에 오르며, 전통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환술극단 '담’과 조선에서 온 마술패 '다채'의 마술과 전통무예와 줄타기, '조선즈'의 마당극도 준비돼 있다.
폐막행사인 행주승전식엔는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 주관으로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이 무대에 올려진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행주산성역사공원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기전 만들기, 행주목판 인쇄체험 등 7개 부스로 구성된 ‘행주체험마당’이 꾸려진다.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해 역사교육형 체험 참여 프로그램 '역사미션게임:귀환'과 행주대첩 시대상을 재현한 테마존을 구성해 의병장, 장군, 밥할머니 등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노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먹거리촌, 아트마켓, 휴식과 공연이 함께하는 풍류쉼터도 준비돼 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축제 참여 편의를 위해 14일과 15일 화정역, 백석역, 대곡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하며, 고양한강공원 주차장, 행주산성 제2공영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축제 기간 동안 고양인재교육원과 행주산성 제1공영주차장 이용은 전면 제한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고양행주문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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