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학생 원하는 청년정책?…"공공기숙사·행복주택 시내권에 설립해주오"

한병도 3선 의원, 원광대 총학생회와 '청년정책 전달식' 개최

전북 대학생들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청년정책은 무엇일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익산을)이 28일 모교인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대표들과 가진 '청년정책 전달식'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다.

이날 간담에서는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한병도 의원이 참석한 만큼 후배 재학생들과의 진솔한 소통과 함께 실질적인 청년정책 논의가 오가는 등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3선 의원(익산을)이 28일 모교인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대표들과 가진 '청년정책 전달식'에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익산시의회

총학생회는 이 자리에서 한병도 의원에게 △공공기숙사 시내권 설립 △대학생과 청년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복주택의 시내권 내 설립 등 주로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관련한 문제를 호소력있게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또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등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정책을 강하게 건의해 관심을 끌었다.

총학생회는 또 "주거 안정과 교통 접근성 확대와 관련해 최근 지방 대학생들이 겪는 대표적 어려움"이라며 "해당 안건들이 청년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정주 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병도 의원은 이에 대해 "학생회의 후배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실과 제안은 매우 무겁고도 소중하다"며 "정책화 과정에서 적극 반영하겠다. 모교와 익산, 나아가 대한민국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전달식에는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과 오임선 시의원도 함께 해 학생들의 정책 제안에 깊이 공감했다.

익산시의회는 이날 익산시와 함께 공공기숙사 확충과 대중교통 개선 등 관련 정책들을 지속 협의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광대 총학생회는 29일 한병도 의원에게 △공공기숙사 시내권 설립 △대학생과 청년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복주택의 시내권 내 설립 등 주로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관련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악신시의회

총학생회 측은 "정치권과 지자체가 대학생의 현실을 직접 듣고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청년의 목소리가 더욱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은 대학과 정치권, 지자체가 함께 청년 정책을 구체화하는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후속 논의와 사업 구체화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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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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