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연천군수, 대선 후보들에게 '세계평화문화예술센터 연천 건립' 촉구

"한반도 평화의 상징, 연천이 변화의 중심돼야"…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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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연천군수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세계평화문화예술센터'를 연천군에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28일 발표했다.

김 군수는 이날 성명서에서 "세계평화도시로서의 실질적인 위상을 확립하고, 접경지역 개발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해 세계평화문화예술센터가 반드시 연천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선후보들이 이를 공약으로 채택하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연천군이 분단이후 오랜 기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접경지역으로 더 이상 낙후된 변방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제는 전통적인 군사안보 개념을 넘어, 기후위기·감염병·문화갈등 등 비전통 안보에 대응할 수 있는 평화 플랫폼이 필요하다. 문화와 예술을 통한 교류가 곧 새로운 안보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평화문화예술센터는 전곡읍 마포리 일원 100만㎡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문화예술을 통해 갈등을 치유하고 세계문화예술인은 물론, 세계인들이 찾는 평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명에는 연천군 각계각층 인사들도 동참해 세계평화문화예술센터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뜻을 함께 했다.

정대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