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부정선거 의혹' 확인하러 개표소 침입한 30대 긴급체포

경찰, 강서체육관 함께 침입한 50대 여성 쫓고 있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한다며 부산 강서구의 한 개표소 예정지에 침입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27일 강서구 강서체육관에 침입한 30대 남성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성과 함께 개표소 예정지에 침입한 50대 여성은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과 함께 지난 27일 오후 6시 10분쯤 이번 대선에서 개표소로 쓰일 강서구 강서체육관에 몰래 들어가 10분 가량 머물며 내부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 경찰청 전경.ⓒ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해당 건물 CCTV에는 통제구역까지 침입한 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인지한 부산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NS에서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다가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개표 예정지에 들어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투표일(5월 29~30일)과 선거일(6월 3일)을 앞두고 투·개표소 무단침입 및 소란·방해 행위 등 선거의 공정을 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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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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