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다목적체육시설’ 신설, 공사 중단 2년여 만에 재개

내년 12월 준공 예정… 이상일 시장 "주민들의 시설 이용, 차질 없이 추진할 것"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다목적체육시설’ 신설 공사가 2년여 만에 재개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기흥구 신갈동 옛 기흥중 부지에 건립될 ‘다목적체육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여가 선용을 위한 것으로, 옛 기흥중 부지 일원 총 1만2975㎡ 부지 내에 연면적 73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다목적체육시설 조감도. ⓒ용인특례시

총 2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5m 길이 레인 6개의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다목적체육시설’은 당초 지난 2022년 10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하 1층에는 지역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126면의 주차공간도 조성될 예정으로, 2024년 6월 개관이 목표였다.

그러나 공사과정에서 2022년 8월 선정된 시공사가 다른 지역 공사현장에서 채권 문제가 발생하면서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이 송달되고, 하도급업체는 임금 및 자재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공사 진행을 거부한데 이어 소송과 토지 인도 문제 등도 불거지면서 결국 2023년 6월부터 모든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시는 그동안 해당 문제의 해결 및 조속한 사업 마무리를 위해 다각도의 검토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공사가 중단된 지 2년여 만인 다음 달 중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해당 ‘다목적체육시설’은 내년 12월 준공된다.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시설이 공사 중단으로 인해 계획보다 준공이 늦어진 만큼, 시가 공사 재개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내년 말에는 이 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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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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