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경기도 심의 통과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심의위원회가 제시한 조건 보완해 7월 건설공사 발주 목표로 진행 예정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20일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 연장 810m 구간에 진행되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노후된 복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 및 산책로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75억 원 중 도비 50%와 한강수계기금 35%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이번 생태하천복원 심의는 수질 및 수·생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 심의위원회가 사업 설계서에 대한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최종 심의 단계로서, 이날 심의위원들은 내용을 면밀하게 확인한 끝에 일부 조건을 부여해 최종 의결했다.

그동안 이 사업은 2023년 8월에 환경부의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9월에는 경기도 생태하천 복원 신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 3월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이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서 2025년 4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2단계 심사 통과와 동시에 한강유역환경청 기술 검토 협의를 완료하고 환경부 수생태계 부합성 심의를 모두 통과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차근차근 진행돼 왔다.

한편, 이 사업은 민선 6기 때 백경현 구리시장이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던 하천 모두가 콘크리트로 덮인 삭막한 도시에서 낭만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자 했으나 민선 7기에 이르러 백지화되었고, 이후 민선 8기 백경현 시장이 취임한 후 재차 공약사업으로 선정, 3년 여의 노력 끝에 이번 심의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의 조건부 의견들을 조속히 보완하여 7월 건설공사 발주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하루빨리 인창천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의 명소로 자리 잡고, 그로 인해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와 도심 환경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예정지.ⓒ구리시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