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 정규재 "김문수에 '비전'이 있나?…'약속'도 헌신짝처럼 버려"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안된다는 주장을 내 놓았다.

정 전 주필은 12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주필은 국민의힘 경선 때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강조했다가 사실상 이를 번복한 모습을 언급하고 "보수야말로 절차와 수단을 중요시 여긴다"며 "김 후보는 스스로가 경선에서 선택되면 어떻든 한덕수와 단일화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전 주필은 "김 후보의 후보 수락연설을 보면 재야의 논리만 문면에 포함돼 있지 깊이 있는 국가운영을 내가 할 수 있겠다고 하는 비전이라든지, 방법론이라든지, 자신감이라든지 이런 것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정 전 주필은 또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옹호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지도자가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라든지, 절차적인 정의의 문제에 대해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방법이 없다"며 "그래서 김 후보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산업은행 이전 관련 현장방문에 나서 김대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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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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