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청소년문화의집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재난안전체험부터 전통 칼국수 만들기까지, 현장 중심의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5월 11일, 관내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경남 일대에서 재난안전 및 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청소년들은 먼저 경상남도 재난안전체험관을 찾아 화재 대응, 심폐소생술(CPR), 재난 상황 대처 등 다양한 재난안전 훈련을 체험했다. 특히 최근 산불 및 사고 발생 증가에 따라 청소년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데 효과가 기대된다.
이후 일정에서는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해 전통 건축양식이 살아있는 세트장을 둘러보며 영화·드라마 촬영 현장을 간접 체험했다. 청소년들은 한국의 근현대 생활상을 되새기며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고령 개실마을에서는 우리 전통 음식인 칼국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직접 반죽하고 면을 썰어 끓여낸 칼국수를 함께 나누며 공동체 정신과 전통 음식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았다.
청소년문화의집 박현수 운영대표자는 “이번 활동이 청소년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동시에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체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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