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어린이가 만나다”…완주어린이취타대, 9일 봉동초서 올해 첫 행진

지역문화와 전통 계승…초등학생 중심의 대취타 퍼레이드 선보여

▲완주어린이취타대가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대취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완주문화재단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 지역 문화예술 교육사업인 ‘완주어린이취타대’가 올해 첫 공식 행진에 나선다.

완주문화재단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오는 9일 봉동초등학교에서 열리는 ‘2025 별 헤는 밤, 음악으로 물들다’ 행사에 초청돼 전통 대취타 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정서 치유를 위한 음악회와 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취타대는 개막식 주요 순서로 참여한다.

취타대는 전통 악기와 의상을 갖춘 초등학생 35명으로 구성됐다. 풍년가와 아리랑을 비롯한 대취타 연주와 함께 교정을 행진하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봉동초등학교는 완주어린이취타대의 거점학교로, 이번 행사는 지역 안에서의 첫 본격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지난해 처음 창단됐다. 지역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전통음악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몸소 익히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 ‘무형유산축전’, ‘전북학부모한마당’ 등 총 6차례 외부 무대에 올라 대취타를 소개해왔다.

올해 2기로 재편된 취타대는 지난 3월부터 신규 단원을 추가 모집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완주어린이취타대 관계자는 “도내외 문화행사와 축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어린이 단원들이 지역 전통문화의 상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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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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