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만경강의 기적' 본격 추진… 봉동 씨름공원 발주

5월부터 천변레포츠공원 착공, 수변 문화공간 조성 본격화

▲봉동 천변씨름공원 조감도. ⓒ완주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완주군은 봉동 씨름공원과 천변레포츠공원 등 주요 사업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봉동 씨름공원 조성사업을 발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는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만경강을 문화, 관광, 경제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대규모 개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완주군의 발전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동 씨름공원은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쳤으며, 봉동읍 체육회와 당산제 운영 관계자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 공원은 씨름장과 다목적 광장, 관람스탠드를 포함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특히 자연을 품은 친환경 놀이터도 마련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천변레포츠공원을 포함한 후속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군은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 사업들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수변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봉동 천변레포츠공원 조감도. ⓒ완주군 제공

완주군은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만경강 통합하천 자문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중앙부처, 광역자치단체, 환경단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만경강을 중심으로 삼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에 걸쳐 진행된다. 총사업비 291억 원이 투입돼 19개 사업과 42개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며, 군은 2032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하고, 완주군을 문화, 경제,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과 행정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현된 중요한 성과”라며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가 완주군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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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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