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정부 부처 국가 예산안 반영 위한 행정역량 집중”

2026년 국가 예산확보 중앙부처와의 전략적 협의 추진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2026년도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전략적 협의에 들어갔다.

군산시에 따르면 4월을 ‘부처 방문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신규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바탕으로 전 부서가 중앙부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시작으로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지난 22일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를 직접 방문해 설득에 나섰다.

▲2026년 국가 예산확보 행정역량 집중ⓒ군산시

김 부시장은 부처 관계자들에게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직접 설명하면서 부처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부시장 방문에는 사업별 구성된 설명자료와 정책 배경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실무형 설득 전략이 집중적으로 동원됐다.

건의된 주요 사업은 총 7개로 자연재해 예방부터 친환경 산업기반 구축, 수산업·농업 경쟁력 제고까지 군산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먼저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태풍 피해 등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 ▲미룡지구·개야도지구 등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 및 RE100 기반 산업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새만금 에너지자립 산업단지 조성사업 건의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수산·농업 분야에선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사업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전략 작물 사업다각화 지원 시범사업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김 산업은 군산 수산업의 핵심으로 가공·유통·수출을 포괄하는 일괄 체계를 갖추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브랜드 육성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 작물 지원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구조 개편과 농가소득 안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부시장은 “지방정부가 국비를 따내는 일은 결국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느냐, 얼마나 진심을 담아 설득했느냐에 달려 있다”며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과 전략적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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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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