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설차량으로 구제역 방역 '눈길'…전국 첫 도입

▲구제역 방역에 동원된 제설차량2025.04.16ⓒ전남도 제공

구제역 종식을 위한 검사 중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도로용 제설차량을 투입한 집중방역이 실시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무안군 일로읍과 삼향읍, 영암군의 도포면과 군서면 등 구제역 발생 농가 인근에 도로용 염수액 분사 제설차량을 투입해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도로용 염수액 분사 제설차량은 농가 주변을 돌며 주요 도로에 방역 약품을 살포하게 된다.

방역 작업은 구제역 종식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은 지난달 13일 첫 구제역 바이러스 검출 후 추가 확진 농가가 이어지다가 같은달 23일 이후 확산세가 꺾였다. 그러나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지 19일만에 이동해제 검사 과정에서 추가 바이러스가 검출돼 총 누적 확진건수는 총 19건이 됐다.

문인기 도 건설교통국장은 "기존의 고정식 방식에서 탈피해 제설차량을 동원한 움직이는 방역을 실시한 것은 전국 최초이자 방역부서와 건설부서가 머리를 맞대 추진한 협업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긴급 방역 등 재해·재난 발생 시 상호 협력을 통해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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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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