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출장 중 240명 집단연가…임택 광주 동구청장 복귀 후, 공직기강 확립 강조

확대 간부회의서 "민원 대응 강화·업무 공백 막아야" 주문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1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불거진 직원 집단 연가 논란과 관련해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임 청장이 스위스·프랑스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뒤 주재한 첫 공식 일정이다.

동구에 따르면 임 청장은 회의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민원전화는 출장이나 휴가 중이라도 공백 없이 응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가 시에도 철저한 인수인계를 통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광주 동구청 전경ⓒ광주 동구

앞서 동구청은 임 청장이 지난 3일부터 7박9일간 건강도시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이 240여명의 직원이 연가나 조퇴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특히 구청장 대행을 맡아야 할 부구청장까지 이틀간 자리를 비우며 '행정공백' 비판이 제기됐다.

동구청 관계자는 "청장님이 회의에서 공직기강 확립과 민원 응대 강화를 당부했다"며 "병가와 조퇴까지 포함돼 연가 사용이 과도하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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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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