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6곳으로 확대… 군산 첫 신규 지정

군산 키움병원 지정… 진료 공백 해소 및 응급실 과밀 완화 기대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소아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도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군산지역이 지정되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새롭게 지정된 군산 키움병원은 14일부터 평일 야간(18:00~23:00)과 주말·공휴일(09:00~18:00)에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이번 지정으로 도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운영 중인 진료기관은 △대자인병원 △다솔아동병원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이상 전주) △믿음병원(김제) △엔젤연합소아청년과(부안) 등이다.

전북도는 군산시 내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사업계획서 검토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키움병원을 최종 지정했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소아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정 기관은 주로 경증 질환을 진료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도는 올해부터 운영 시간에 따라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소아진료 활성화지역’과 ‘소아진료 관심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아진료 활성화지역은 만 18세 이하 인구가 3만 명 미만인 지역으로, 전북에서는 정읍·남원·김제·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 등 11곳이 해당된다. 이 가운데 응급의료취약지이면서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되는 정읍·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 등 9곳은 ‘소아진료 관심지역’으로 지정돼 집중 지원을 받는다.

노창환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군산지역 첫 지정으로 야간·휴일 진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소아의료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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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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