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전북자치도는 31일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2억원 규모의 재해구호기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급박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이재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전북도는 기탁금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전문적인 구호 체계를 활용해 생필품과 임시주거 물품, 긴급 구호물자를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에 비축된 600여 개의 재해구호물자도 즉각 지원돼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산불로 인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기탁 외에도 정읍, 무주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과 식비를 긴급히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피해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주거용 컨테이너 임대료 지원 등 추가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해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더욱 철저히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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