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은 28일 제29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 지역화폐에 독립운동가 초상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많은 국가들이 화폐에 자국의 독립운동가를 도안해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지역화폐에 독립운동가의 초상을 담아 독립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미국, 인도, 프랑스 등은 화폐에 독립운동가를 도안해 독립의 의미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2007년 5만 원권 발행 시 독립운동가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제외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폐는 발행이 어렵지만 지역화폐는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2021년 창원시는 독립운동가 초상이 담긴 지역화폐를 발행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은 사례는 지방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주군은 3·1운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김춘배, 장병구 등 독립운동가들이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완주군 지역화폐는 2015년부터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의 독립운동가 초상을 담아, 후세에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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