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전북자치도 '익산시'를 언급하며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칭찬한 가운데 이번에는 익산시 전 직원들이 자발적 성금을 모금하는 등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다.
익산시 직원들은 28일 무주와 영남 등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시청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400여만 원을 자발적으로 모금하고 이를 피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성금 모금은 익산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한 것으로 재난 앞에서 아픔을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익산시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도 이날 지역기업인 ㈜경원상사(대표 박중근)의 후원을 받아 마스크 5000매를 경북 의성군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며 피해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챙겼다.
앞서 익산시는 재난 초기 대응의 일환으로 구호 텐트와 바닥 매트 50점을 긴급 조달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익산시의 선제적 이재민 돕기는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이재명 당 대표가 지난 27일 영남지역 화재 현장에서 두 차례나 직접 '익산'을 언급하며 이재민을 위한 당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익산시의 작은 날갯짓이 정치권의 마음을 움직였고 급기야 시청 전 직원까지 자발적으로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자 봉사단체도 손을 거드는 등 따뜻한 연대의 '나비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나눔과 상생의 공동체 정신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익산시민과 공직자가 하나 되어 나눈 정성이 피해지역의 회복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