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를 조기에 개입, 차단하기 위해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28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은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플랫폼의 다양화에 비례해 확산 추세에 있으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박에 빠진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릍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도박 문제를 인정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자진신고 접수 단계부터 전문상담,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백 프로젝트'는 다음달 1일부터 5월 말까지 두 달간 운영되며, 경기도교육청·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21개 시·군센터 포함)·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경기남부스마트쉼센터가 힘을 합친다.
자진신고 청소년에게는 초기 전문상담을 통한 맞춤형 연계 서비스가 제공되며, 요건에 부합되는 경우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한 훈방·즉심 처분으로 처벌의 두려움에서도 탈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준영 경기도남부경찰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실수를 인정하고 스스로 멈추려 하는 용기”라며, “용기를 내 도움을 요청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백 프로젝트' 자진신고는 117 전화(국번없이 117)로 가능하며, 자세한 제도 안내는 경기남부경찰청과 31개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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