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 '고백 프로젝트' 운영

4월~5월 두달간 신고접수 단계부터 전문상담·맞춤형 지원

경기도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를 조기에 개입, 차단하기 위해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28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청소년 도박은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플랫폼의 다양화에 비례해 확산 추세에 있으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로도 이어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 '고백 프로젝트' 운영 안내문 ⓒ경기남부경찰청

이같은 상황에서 도박에 빠진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고백(Go-Back)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릍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도박 문제를 인정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자진신고 접수 단계부터 전문상담,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백 프로젝트'는 다음달 1일부터 5월 말까지 두 달간 운영되며, 경기도교육청·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21개 시·군센터 포함)·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경기남부스마트쉼센터가 힘을 합친다.

자진신고 청소년에게는 초기 전문상담을 통한 맞춤형 연계 서비스가 제공되며, 요건에 부합되는 경우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한 훈방·즉심 처분으로 처벌의 두려움에서도 탈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준영 경기도남부경찰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실수를 인정하고 스스로 멈추려 하는 용기”라며, “용기를 내 도움을 요청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백 프로젝트' 자진신고는 117 전화(국번없이 117)로 가능하며, 자세한 제도 안내는 경기남부경찰청과 31개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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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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