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금일(27일) 중으로 반드시 주불을 진압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회의에서 산림청, 소방당국, 지자체, 관련 산하기관 등 관계기관이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막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가 차원의 행정 동원까지 고려하여 신속한 산불 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주택 전소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주거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수해 상황과 마찬가지로 선진국형 이재민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살펴 대처하라”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특히,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숙식이 편안한 호텔급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선진국형 대책을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울진 산불과 경북 북부권 수해 당시에도 선진국형 이재민 주거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재난 발생 시 선진국형 이재민 주거 대책을 적극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 안전행정실은 각 시군과 협력해 이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안동지역 산불 이재민 일부는 리첼호텔에서 머물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덕구온천리조트에 이재민을 대피시킨 바 있으며, 2023년 경북 북부권 집중호우 때에도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현장에 나가 이재민 이주를 지원하는 등 선진국형 이재민 대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