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남 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나동연 양산시장 71억·이승화 산청군수 50억·박완수 경남지사 20억원 신고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올해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총 340명으로 이 중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은 도지사·행정, 경제부지사·자치경찰위원장 및 사무국장·도립대학 총장·도의원 등 고위공직자 70명이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소관은 공직유관단체장과 시·군 의회 의원 등 270명이다.

이번 재산공개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 변동사항을 기준으로 지난 2월 말까지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이뤄졌다. 2024년 최초 공개자의 경우 최초 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변동사항이 포함된다.

▲경남도청 본관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이에 따라 경남공윤위 소관 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은 약 8억 1497만 원이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95명(35.2%)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270명 중 162명(60%)은 재산이 증가했고 108명(40%)은 감소했다.

경남공윤위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필요시 3개월 연장 가능) 국토교통부·국세청·금융기관 전산자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한다.

특히 소득 대비 과다한 재산 증가 또는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취득경위·자금 출처·사용 용도 등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부동산 취득 여부·법인을 통한 부동산 명의신탁 여부 등을 심층 심사해 부정한 재산증식 혐의가 있거나 다른 법의 위반사실 등이 있는지도 확인해 해당 사실이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 조사의뢰와 통보 등 조치할 계획이다.

재산심사 결과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시정조치·과태료 부과·해임·징계의결 요구 등의 처분을 내리게 된다.

경남공윤위 관계자는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유도·지원하고 등록한 재산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심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지사·시장·군수 재산 총액 현황은 다음과 같다.

▲박완수 경남지사 20억 7224만원 ▲홍남표 창원시장 27억 7754만원 ▲홍태용 김해시장 42억 55,16만원 ▲조규일 진주시장 24억 0339만원 ▲나동연 양산시장 71억 7669만원 ▲천영기 통영시장 13억 5484만원 ▲박동식 사천시장 14억 5395만원 ▲안병구 밀양시장 13억 9280만원 ▲오태완 의령군수 15억 7345만원 ▲조근제 함안군수 6억 4711만원 ▲성낙인 창녕군수 18억 5552만원 ▲이상근 고성군수 1억 8072만원 ▲장충남 남해군수 4억 8026만원 ▲하승철 하동군수 15억 7620만원 ▲이승화 산청군수 50억 3768만원 ▲진병영 함양군수 20억 9138만원 ▲구인모 거창군수 10억 5896만원 ▲김윤철 합천군수 3억 194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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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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