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전주 미래기술혁신센터에서 ‘디노랩(전북 1기)’ 개소식을 진행하며, 디지털 금융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그룹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해 이끌어가며, 7개의 유망 핀테크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모바일 지급결제, 블록체인, 보안인증,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디노랩은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전북은 지난해 협약을 통해 디노랩을 유치하며 도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토모로우 △머니가드서비스㈜ △㈜블루프로그 △커런시유나이티드 △피치 △㈜크래프타 △㈜인톡 등이며, 이들은 철저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 기업은 사업화 자금 최대 3500만 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맞춤형 멘토링과 함께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또한 디노랩의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북은 디지털 금융 기업들이 밀집된 '핀테크 육성지구'를 상반기 내에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 인프라, 해외 진출 연계, 혁신금융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지구에 입주한 기업들은 사업화 지원과 기술 검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이 핀테크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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