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읍 3.24 만세운동 제106주년 기념식이 고촌면민 독립만세유적탑에서 24일 개최됐다.
고촌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시동) 주최로 열린 기념식은 106년 전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로 1919년 신곡리 일대에서 펼쳐졌던 대한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정의의 손자 김지일, 윤재영의 외손자 이경직, 윤주섭의 증손자 윤흥석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고촌지역 만세운동은 1919년 5월 작성된 경성지방법원 판결문 등 기록에 의하면 1919년 3월 24~25일 양일간 펼쳐졌다. 당시 서울 중동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정의는 이흥돌 등과 함께 만세운동을 기획하고, 김정국와 윤재영이 주도해 신곡리 주민 50여명과 함께 독립의지를 표명하며, 고촌지역 만세운동을 이끌었다.
김병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애향심과 애국심을 더욱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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