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최근 잇다른 사망사고에 철강업체 긴급회의 개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최근 일주일 사이로 현대제철 포항공장(3.14)과 포스코 포항제철소(3.21.)에서 작업중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에 소재한 4대 철강업체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신동술 포항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의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과 대책을 주문하고, 이번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항지청은 4대 철강업체에게 즉시 노사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사업장 내 시설 및 작업형태 별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확인한 후, 미흡한 점이 있을 경우 즉시 개선토록 하고, 현장의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을 통해 안전보건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철강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고 한층 강화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였다.

포항지청은 또 이번에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대제철㈜포항공장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재해 원인 등을 철저히 수사하고, 현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감독 등을 실시하여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및 사법조치 등 엄중한 책임을 물어 안전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 할 방침이다.

최근 사고가 발생치 않은 동국제강㈜포항공장과 세아제강㈜포항공장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점검을 벌여 주요 기업의 중대재해를 근절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전경ⓒ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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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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