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철 소방감이 24일 제19대 전남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최 신임본부장은 이날 취임식 없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무안 소방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최 본부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한국외대를 졸업 후 1999년 소방간부 후보 10기로 임용됐다. 이어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장, 소방청 대응총괄 과장, 중앙소방학교장 전담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탁월한 실무 감각을 바탕으로 소방 전문가로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데이븐포트 대학교 응급구조사과정을 수료해 소방 업무의 핵심인 구조구급 분야의 전문성도 갖췄다. 미국 조지아 대학교 칼빈슨 정부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최 본부장은 "200만 전남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소방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면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역할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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