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한국·캄보디아 축제’ 열려

시, 외국인 일자리·이주여성 복지·밀양 문화도시 부스 운영

▲23일 구.밀양대 운동장에서 전국의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결혼이주여성·유학생 등 5000여 명이 ‘한국·캄보디아 축제’에 참여해 행사를 즐기고 있다.ⓒ프레시안(임성현)

한국 캄보디아 청장년 밀양시 연합회는 23일 구 밀양대 운동장에서 캄보디아 전통축제 쫄츠남을 기념하고 밀양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캄보디아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캄보디아 전통놀이와 게임, 캄보디아의 전통춤인 ‘압살라 댄스 배우기’ 등 신나는 이벤트로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찌링 보툼 랑세이(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수행진 10여 명도 참여해 자국민을 위로하며 축제를 함께 했다. 허 홍 밀양시의장과 밀양시 관계자 등도 캄보디아 축제를 축하하는 인사를 전했다.

▲찌링 보툼 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왼쪽)와 허 홍 밀양시의장(오른쪽)이 ‘한국·캄보디아 축제’ 관련 인사를 나누고 있다.ⓒ프레시안(임성현)

이번 행사의 축제추진위원장인 강대석 목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축제에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인원이 참여해 감격스럽고, 협조해 주신 밀양시와 시의회, 문화도시센터 등에 감사드린다”며 “참여하신 모든 분이 밀양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밀양시는 이번 행사로 캄보디아인이 대규모로 밀양을 방문함에 따라 외국인 기업일자리, 농업일자리, 이주여성 복지정책, 밀양 문화도시 등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또 밀양의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직거래장터도 열어 손님을 환영하고 밀양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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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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