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강화해 초광역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호남권 광역단체장 3명이 뜻을 모았다.
전남도는 23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강화 및 2036년 전북 전주 하계 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자리해 경제 분야에서 연대를 강화해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과제 공동 추진에 의지를 다졌다.
도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해 광주시와 전북도와 함께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영광~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 △호남권의 청정에너지 환경 조성 및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에너지원 공동 개발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어 △2036년 전북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제33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전남 여수) 유치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등 호남의 발전상을 알릴 대형 이벤트 유치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은 지난 호남권 메가시대 경제동맹 선포 이후, 구체적 방안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
강기정 시장은 "협약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수도권 1극 체계를 깨기 위한 것으로 호남의 더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김관영 지사는 "호남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협약을 계기로 호남권 경제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우리나라의 지방시대를 3개 시도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 대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 후 같은날 오후 2시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대혁신 호남포럼 창립대회에도 강 시장, 김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등과 참석해 호남 발전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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