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충청·호남·영남 산불 위기경보 '심각' 발령

오늘 하루만 16건…경기도 화성·여주 등서도 화재

▲산림청은 22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도 기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청은 22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또한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도 기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여전히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전국적으로 16건의 산불이 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공무원의 4분의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의 2분의1 이상이 배치·대기해야 하며 군부대 사격훈련이 자제되고 입산통제구역의 입산 허가도 중지된다. ‘경계’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공무원 6분의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3분의1 이상이 배치된다.

산림청은 이와 관련해 오후 3시54분께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3시30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니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불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산림청은 지자체, 소방, 군부대, 경찰,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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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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